영월탄전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일대에 걸쳐 있는 무연탄전이다. 영월 지역의 여러 탄광을 포함하는 용어로, 대한석탄공사 영월광업소를 비롯하여 민영 탄광인 옥동·한일·동우·대성·태원·대림 등 크고 작은 탄광 모두를 포함한다. 영월탄전은 1929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본격적으로 조사되었으며, 1935년 강원도 최초로 개광한 영월광업소가 대표적이다. 영월탄전의 매장량은 다른 탄전에 비해 매우 적지만, 상징성은 작지 않다. 영월광업소의 석탄은 삭도를 통해 공중으로 영월화력발전소까지 직송되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전기 공급이 원활하였다.
영월탄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는 1929년 조선총독부 연료선광연구소 지질탐사팀에 의해 진행되었다. 영월탄전의 지질은 대석회암층을 기저로 하고 있다. 영월 마차리에 있는 영월광업소 개광은 1935년으로, 전국 석탄 매장량의 73%를 차지하는 강원 지역 중에서도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영월광업소에는 일본인 기술자를 비롯하여 평양탄전의 일제강점기 한국인 경력 광부, 중국 푸순탄광 등에서 일하던 중국인 노동자까지 섞이면서 영월 마차리 지역은 국제 탄광촌이 되었다. 당시 아편을 즐기던 중국인의 생활 방식 때문에 아편은 영월탄광촌의 사회문제로까지 등장하였다.
영월탄전이란 대한석탄공사 영월광업소를 비롯하여, 민영 탄광인 옥동 · 한일 · 서진 · 대성 · 태원 · 대림 · [동우]세방 · [동우]성진 등 크고 작은 탄광 모두를 포함하는 용어이다. 남한 지역 주요 탄전의 매장량은 삼척탄전[34.9%], 정선탄전[33.3%], 충남탄전[8.6%], 호남탄전[6.6%], 문경탄전[5.2%], 강릉탄전[4.7%], 단양탄전[4.6%], 보은탄전[1.8%] 순이다. 매장량에 있어서 영월탄전은 단독으로 분류되지 못하고 기타에 포함될 정도이지만, 영월광업소가 지닌 상징성 때문에 영월탄전은 한국 석탄산업사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1948년 5월 14일, 북한이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발해 송전을 중단하면서 영월화력발전소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영월광업소의 석탄은 영월화력발전소까지 12㎞ 구간을 삭도를 활용하여 공중으로 직송되었다. 영월화력발전소는 풀가동을 위해 월 45만 톤의 석탄이 필요하였으나, 영월광업소 생산은 월 2만 톤에 불과하였다. 부족분을 인근의 장성광업소와 도계광업소에서 조달하려 하였으나, 연결 교통로가 없었다. 일본제국주의가 묵호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송할 철로만 개설하였기 때문이다. 장성 · 도계의 석탄은 묵호항으로 운반된 후 남해를 거쳐 인천으로, 다시 철도로 영월까지 3일에 걸쳐 수송되면서, 석탄 수송을 위한 산업철도 개설이 시급해졌다. 영암선[영주철암]은 1955년에, 함백선 제천영월 구간은 1956년에, 영월함백 구간은 1957년에, 태백선[제천~태백]은 1973년에 개통되었다.
산업철도 외에도 영월광업소가 미친 굵직한 영향은 또 있다. 1957년부터 1961년 사이에 3차례의 커다란 탄광 가스 사고가 발생하여 총 35명이 사망하였다. 이 사고를 계기로 「광산보안법」이 제정되었다.
영월탄전의 상징은 대한석탄공사 영월광업소로 대표된다. 영월광업소는 1958년 이승만 대통령이, 1962년 박정희 대통령이 방문할 정도로 국가적 관심 지역이었다. 영월광업소는 적자 운영으로 1972년 폐광하였다가, 1975년 다시 개광하여 조광으로 운영되었다. 1980년에는 대한석탄공사가 직접 운영에 나서다가 1990년 민영 탄광으로 매각하였다. 민영 탄광으로 운영되던 영월광업소는 2002년 폐광하였다.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시행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영월탄전 내에서 옥동 · 후천 · 보령 · 한일 · [옥동]임천 · [옥동]선진 · [한일]유덕 · [동우]선진 · [동우]세방 · 명신 · [옥동]덕산 · 한일[중동] · 남경 · 신동 · 성일 · 정양 등의 탄광이 폐광하였다.
영월 지역에서는 영월탄전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탄광촌문화제’를 2011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석탄산업 유산을 복원하여 ‘강원특별자치도 탄광문화촌’을 개관하고, 2009년부터 순직산업전사위령탑에서 위령제를 지낸다. 영월의 위령탑에는 영월탄전에서 희생된 광부 26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영월 마차리에는 광부들을 교육하는 석탄공사 훈련원이 1972년부터 1984년까지 운영되었다. 강원도에는 탄광촌마다 광부를 양성하는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태백의 태백기계공업고등학교, 삼척의 삼척공업고등학교와 도계실업고등학교, 영월의 영월공업고등학교, 정선의 함백공업고등학교 등의 광산과가 관내 탄광에 광부를 공급하는 교육기관이었다. 탄광촌의 공업고등학교를 통해 광부의 자녀는 2대 광부로 양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