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탄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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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왕산면 · 구정면 · 강동면과 동해시에 걸쳐 있었던 무연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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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왕산면 · 구정면 · 강동면과 동해시에 걸쳐 있었던 무연탄전.
내용

1980년대 말 석탄광으로 등록된 광구 수는 총 90개이나, 가행(稼行) 중인 탄광 수는 대한석탄공사 산하 탄광 1개와 민영 탄광 23개로 총 24개였다. 이들 탄광은 임곡리 대단층을 경계로 하여 동서로 양분된다.

동부 지구에는 석공 · 화성(和星) · 강릉 · 표곡(票谷) · 동국(東國) 등의 탄광과, 서부 지구에는 흥일(興一) · 신일(信一) · 영동(嶺東) · 강릉탄좌 등이 있었다.

지질은 조선계(朝鮮系)의 대석회암통과 평안계(平安系)의 홍점통(紅店統)과 사동통(寺洞統) 및 고방산통(高坊山統)에 속하며, 함탄층인 사동통은 주로 흑색 셰일과 암회색 내지 담회색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3매의 석탄층(상 · 중 · 하탄층)이 협재해 있다. 이 중 실제 가행 탄층은 중 · 하탄층이다.

이들 탄층은 소습곡구조(小褶曲構造)의 영향을 받아 탄폭의 변화가 심한 편이며, 특히 탄전의 동부 지역인 강릉탄광을 비롯한 대부분의 광산에서는 습곡구조에 기인한 부광대(富鑛帶)만을 집중적으로 채굴하고 있다.

탄층의 두께는 0.5∼1.2m로 평균 0.8m이며, 탄층의 경사는 15∼50°, 부존심도는 해안 지역이 -400ML, 임곡(林谷) 지역이 -600ML, 왕산(旺山) 지역이 -800ML이다. 탄폭은 부광대 지역을 제외하면 대체로 얇고 주향(走向)의 연속성도 변화가 심하여 탄맥을 찾거나 생산하는 데 장해가 많다.

총 매장량은 7796만 4000M/T(1982)으로 전국 매장량 15억 35만 4000M/T의 5.2%이며, 가채 매장량은 5108만 8000M/T으로서 전국 가채 매장량 6억 3662만 6000M/T의 80%였다.

강릉탄전은 약 190㎢의 광범한 지역 규모이나, 연간 생산 규모는 1965년 이후 큰 변동 없이 50만M/T 내외이다.

이는 전국 생산량의 2, 3%에 불과하며, 매장량상의 점유 비율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생산 수준이다. 생산물은 강릉시를 비롯한 동해 연안의 소도시에 민수용으로 공급되거나 강동면 안인리의 영동화력발전소의 발전용으로 공급되었다.

대다수 탄광은 채탄 연수가 상당 기간 지나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석탄의 평균 열량은 3,843㎏으로 낮은 편이어서 판매에 애로가 있으며, 생산 원가에 비하여 판매 수익의 폭도 낮아 탄광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리고 강릉탄전의 석탄은 유황분(硫黃分)의 함량이 많아(평균 약 2.4%) 발전이나 기타 수요 측면에도 불리할 뿐만 아니라, 갱내의 물이 산성화되어 갱내 철재 시설이 부식되고 수원(水源)을 오염시킬 위험이 있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하여 군소 광산의 휴 · 폐업이 빈번하여 1996년에는 모든 광산이 폐광되었다.

참고문헌

『강원총람』(강원도기획관리실, 1975)
『한국의 산업』 상(한국산업은행, 1985)
『광업요람』(대한광업진흥공사, 1985)
「강릉·단양탄전개발방안연구」(한국동력자원연구소, 『연구특보』 33, 1982)
『탄전지질 및 시추조사보고』 제9호(대한광업진흥공사,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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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홍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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