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에는 각종 전문가들에게 박사의 칭호를 주었는데, 그 중 『역경』·『시경』·『서경』·『예기』·『춘추』 등 다섯 경서에 능통한 사람을 오경박사라 하였다.
이는 국가의 교육기관에서 유교교육을 담당하였을 것으로 추측되나, 백제의 교육제도에 대한 기록이 없어 분명한 것은 알 수 없다. 다만, 일본측 기록인『일본서기(日本書紀)』에 의하면 무령왕 때 고안무(高安茂)와 단양이(段楊爾), 성왕 때 왕유귀(王柳貴) 등이 각각 일본에 초빙되어 고대일본의 유교교육을 담당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