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의 아버지인 덕종(德宗)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연은전의 제사 때 첫째 술잔을 올리는 절차인 초헌에서 연주된 악곡이다. 연은전 제향은 전정악(殿廷樂)과 전상악(殿上樂)의 규모가 문소전(文昭殿) 섭행 때의 규모처럼 악사 1명과 악공 22명(전상악) 및 악공 28명(전정악)으로 구성되었으며, 오목곡은 전상악에서 연주하였다.
「오목곡」의 악장은 4언 8구 32자로 다음과 같다.
아름다운 우리왕이여/그 덕이 하늘과 짝하도다/후인에 복을 전하시었으니/그 경사 돈독하도다/길이 효도하여/제사 지냄에 어김이 없도다/천 만세토록/길이 큰 복을 주소서[於穆我王 配天其德 垂裕後人 其慶則篤 永言孝思 享祀不忒 萬有千歲 永錫遐福].
연은전 제향은 문소전 제향과 함께 임진왜란이후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