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국문필사본.
다섯편의 단편소설집으로, 「금잠가연(金簪佳緣)」·「변씨열행(卞氏烈行)」·「선분기담(仙分奇談)」·「취란방기(翠蘭芳記)」·「청루의녀(靑樓義女)」가 실려 있다. 권말에 ‘대한광무십년병오사월십팔일’이라는 필사연대가 부기되어 있어 1906년의 기록임을 알 수 있다.
다섯편의 단편소설은 문장이나 내용으로 보아 동일인의 작품으로 보인다. 다섯편 중 「청루의녀」만은 1906년『대한매일신보』에 소개된 바 있다. 「청루의녀」가 연재된 것은 1906년 2월 16일에서 18일까지이므로, 『오옥기담』은 『대한매일신보』에 연재가 끝난 지 꼭 2개월 만에 전사된 셈이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