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12∼15m, 밑둘레는 10m, 윗부분의 둘레는 4∼5m이다. 맨위에는 높이 4∼5m의 바위가 있다.
장산곶은 장연반도(지금의 용연반도) 서족 끝의 규암이 해식을 받아 높이 10~30m에 달하는 벼랑을 이룬다. 오차바위는 그 중의 하나이다. 오차바위는 상원계 직현통의 규암이 풍화와 파랑의 침식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진 진귀한 바위이다. 바위 앞에는 맑고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뒤에는 사취, 소나무, 해당화 등이 조화를 이룬, 이른바 백사청송의 빼어난 풍경을 이루고 있다.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