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석광산으로 금·납·아연 등도 생산된다. 지질은 선캄브리아기(Pre-Cambria紀)의 편마암류(片麻岩類)와 후기에 관입한 각섬석(角閃石)페그머타이트·석영맥(石英脈)·석영반암(石英斑岩) 및 휘록암(輝綠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상(鑛床)은 각섬석내에 발달한 함회중석(含灰重石)페그머타이트맥 안에 배태되어 있다. 평균탄폭은 0.1∼1.0m로 비교적 심한 변화를 보인다. 일제강점기부터 백중석을 채광하여 왔는데, 1943년 10월에 광업권을 등록하여 1943년 11월부터 가행하였다.
1950년 4월에 옥방광업주식회사(玉房鑛業株式會社)가 인수하여, 지금까지 개발하여오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백중석은 양적으로 상동광산(上東鑛山)에 버금갈 뿐만 아니라 그 질에 있어서도 전국 제일이며,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나 있다. 특히, 제2차세계대전 당시에 전쟁물자로 사용되면서 각광을 받았다.
1985년의 하루 처리 60t 규모의 선광장(選鑛場)이 건설되어 있으며, 정확한 매장량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 1950년대에는 한때 400t 이상이 생산되었지만, 1982년 연간생산량은 27t, 1983년 5t으로 급감하고 있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중석(WO3, 73%)은 주로 일본·독일 등으로 수출되었다. 중석광산이 개발되면서부터 외지에서 몰려든 광부들과 하천을 경계로 인접하여 있는 울진군 서면 광회리의 금정골 주민이 모여 옥방마을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1980년대 후반에 폐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