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그 뒤 1967년에 전면 보수하였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 명륜당 · 동재(東齋) · 서재(西齋) · 고사(庫舍)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이 향교는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현재 향교의 운영은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