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44호. 천동역에서 구읍리 방향으로 약 6㎞ 지점에 용운리가 있고, 이곳에서 동남쪽으로 약 4㎞ 지점에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가 있으며, 번식지의 주변은 기암절벽의 묘향산 줄기가 남서로 뻗어 있다.
용운리 북서쪽의 용운천과 조령강 유역은 논과 밭으로 이루어진 넓은 평야지대이다. 이 지대에는 소나무·참나무·아카시아나무로 이루어진 혼효림을 이룬다. 먹이가 풍부하여 오래 전부터 중대백로와 왜가리가 무리지어 번식하여 ‘왁새동’이라는 지명으로도 불린다. 백로와 왜가리가 함께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이곳에서 번식한다. 북한에서 제일 큰 백로왜가리번식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