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교(甑山敎) 일파이다. 이근하는 남원유생 김광찬(金廣贊)의 제자로, 강증산(姜甑山)이 전한 「도리원서문(桃李園序文)」과 『용화경(龍華經)』을 연구한 끝에, 「도리원서문」이 『용화경』에서 유래된 것임을 알고 불교와 선교(仙敎)의 장점을 취하여 1926년 동지들을 규합, 경상남도 함양군 대화면 상원리(지금의 안의면 상원리)의 수망령(水望嶺)에서 이 교를 창립하였다.
1928년 경상남도 거창군 북성면 월성리에 포교소를 두고 포교하여 신도가 한때는 400여 명에 이르렀으나 1930년 이근하의 사망으로 소멸되고 말았다.
일심성경(一心誠敬)·수행언태(修行言泰)·극연성리(極硏性理)·화순도덕(和順道德)·수계이신(守戒履信)·친인자애(親仁慈愛)·환난상부(患難相扶)·인욕대도(忍欲大導) 등 8강령이 제시되었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정례기도행사를 하였다.
경문(經文)과 주문(呪文)을 반복하여 독송하면 경문의 진의를 터득하고, 영감작용에 의하여 병마(病魔)가 스스로 물러가 병이 치료되며, 점차 지각이 열려 큰 안락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