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춘주목사(春州牧使) 우석(禹碩)이며, 부인은 밀성부사(密城副使) 김목경(金牧卿)의 딸이다.
세력 있는 환관으로 충선왕 때 아버지 우석이 춘주부사에 제수되자, 양현고(養賢庫)·자섬사(資贍司) 및 여러 궁사(宮司)로 하여금 은(銀)을 내놓게 하여 이를 노자로 쓰게 하였다.
또한 일찍이 김목경의 사위가 되었는데 김목경이 밀성부사가 되어 학정을 자행하다가 찰방별감(察訪別監) 박숙정(朴淑貞)의 탄핵을 받아 파직되었으나, 사위의 권세를 믿고 양부(兩府)에 사사로이 부탁하여 복직되는 등 환관으로서 막강한 권세를 떨쳤다. 1314년(충숙왕 1) 풍산군(豐山君)에 봉하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