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울진후포리유적은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에 있는 신석기시대 간돌도끼 등이 출토된 집단묘 유적이다. 신석기시대 조기~전기(서기전 5000~4000년 무렵)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은 화강암괴로 둘린 부정형의 자연 구덩이를 매장 시설로 이용한 구조이다. 무덤에서는 40여 구의 사람의 뼈를 포함하여 180여 점의 간돌도끼와 장신구 등이 출토되었다. 매장 방식은 인골 출토 상태로 보아 세골장(洗骨葬)으로 추정되며, 이와 같은 장법(葬法)은 한반도 선사시대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것이다.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에 있는 신석기시대 간돌도끼 등이 출토된 집단묘 유적.
발굴경위 및 결과
2014년에는 성림문화재연구원이 기존 발굴지 주변(544㎡)에 대해 2차에 걸쳐 학술 조사를 실시하였으나 특별한 유구(시설물)는 출토되지 않았고, 주변에서 8점의 간돌도끼만 확인하였다.
형태와 특징
구덩이 내부에서는 대략 40여 구의 사람의 뼈들이 서로 엉킨 채 검출되었는데, 인골은 남아 있는 상태로 보아 시신을 육탈(肉脫)하여 세골장(洗骨葬)으로 매장한 형태이다. 특히, 인골 중에는 붉은 주(朱)를 칠한 사례와 간돌도끼를 인골 위에 안치한 것으로 보아 매장 시 특별한 의식이 행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 내부와 그 주변에서는 188점의 간돌도끼와 옥제 드리개 2점, 대롱옥 2점, 천공구(穿孔具: 반달돌칼, 바퀴날도끼, 옥 등 구멍을 뚫을 때 사용되는 도구) 1점이 출토되었다. 이들 유물은 모두 껴묻거리로 매납된 것인데, 토기는 1점도 출토되지 않았다.
특히 간돌도끼는 평면 형태와 크기에 따라 여러 형식으로 구분되며, 크기는 4㎝ 전후에서 54㎝까지 다양하다. 옥제 드리개와 대롱옥은 장신구로 보이며, 유선형의 구둣주걱 같은 형식은 신석기시대 장신구 중 '울진후포리유적' 출토품이 유일하다. 길이는 11㎝ 정도이다.
유적의 형성 시기는 발굴 당시는 신석기시대 후기로 판단하였으나, 최근 연구 성과에 의하면 간돌도끼와 옥제 장신구의 형식적 특징을 근거로 신석기시대 조기~전기(서기전 5,000~4,000년 무렵)로 추정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하인수, 『신석기시대 도구론』(진인진, 2017)
- 『울진후포리 등기산유적』(성림문화재연구원, 2016)
- 『한국고고학전문사전 - 신석기시대편』(국립문화재연구소, 2012)
- 『울진후포리유적』(국립경주박물관, 1991)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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