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계의 신종교이다. 김중건은 함경남도 영흥 출생으로, 천도교 중앙총부에서 교습을 받고 1912년 영흥천도교교구장으로 취임하였다가 1915년 만주 장백현일대의 교포들을 규합, 이 교를 창립하였다.
도주(道主)·도령(道領)·도일(道日) 등 교단 기구조직을 짜고 신도들에게는 조국애를 고취시키는 한편, 독립운동에도 가담하도록 독려하다가 1922년 1월 거주금지처분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 뒤 영흥부근에서 100여 명의 교도들과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다시 북간도 화룡현에 건너가 원화동에 원종학교(元倧學校)를 세워 운영하였다. 1933년 김중건이 죽자 소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