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6년(공민왕 5) 밀직부사로서 동북면병마사가 되어 쌍성총관부(雙城摠管府)를 격파하고 옛땅을 수복하였다. 1358년 수사공 상서좌복야(守司空尙書左僕射)가 되었으며, 다음 해 판개성부사로 옮겼다.
그 뒤 찬성사에 올라, 1362년 하성절사(賀聖節使)로서 원에 보내졌다. 1363년(공민왕 12)에는 원에서 덕흥군(德興君)을 옹립하려는 최유(崔濡)와 함께 요양행성(遼陽行省)의 군사 1만을 이끌고 고려를 공격하여왔다가, 다음 해 고려군에게 잡혀 죽임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