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촌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3㎞ 정도의 거리에 있다. 서쪽은 높은 산으로 연결되고, 동쪽은 산등성이에 세촌리를 두고 미천(眉川)으로 흐르는 작은 하천과 그 양쪽에 이루어진 좁은 평지가 있다.
미천유역에는 안동 조탑동 고분군을 비롯한 많은 고분군이 산재한다. 1980년 경북대학교 박물관에서 66기의 파괴분을 조사하였다. 모두 할석으로 쌓은소형의 석곽으로 길이 1.5∼3m 내외, 너비 0.5∼1m 내외이다. 출토유물은 철기류ㆍ대부장경호ㆍ고배류ㆍ단경호ㆍ파수부배(把手付杯) 등의 토기류가 대부분이다. 삼국시대의 분묘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