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1987. 평안북도 선천 출생. 신성중학교(新聖中學校)와 일본 동경(東京)의 도요음악학교(東洋音樂學校 : 현재 東京音樂大學)를 졸업하였다. 음악의 역사와 음악의 이해를 돕는데 필요한 글과 평론들을 음악전문잡지와 일간지에 발표하였고, 연주자의 연주능력과 기능뿐만 아니라 인간성 표출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연주자들의 단점보다 장점을 더 드러내어 격려해줌으로써 보다 긍정적으로 평론을 썼다. 언제나 음악을 통한 인간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였고, 음악가가 되기 전에 먼저 좋은 인간이 될 것을 강조하였다.
음악저술가·평론가·음악교육가로서 모든 사람들이 음악을 올바로 이해하여 삶이 보다 선하고 아름답게 되도록 음악을 통한 인간교육을 목표로 하였다. 서울고등학교 음악담당 교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음악대학 학장을 지냈으며,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 한국음악평론가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저서로는 『101인의 음악가』(1957)·『음악감상법』(1958)·『세계음악사』(1959)·『오페라해설집』(1960)·『최신음악통론』(1961)·『음악이야기』(1962)·『명곡에의 초대』(1969)·『명곡의 동산』(1972)·『세계명곡대사전』(1973)·『서양음악사』(1975)·『음악감상법』(1975)·『세계명작오페라전서』(1982)·『음악교수법』(1982)·『세계의 음악가』(1983)·『클라식명곡대사전』(1985) 등 다수가 있다. 1979년 국민훈장 목련장, 1983년 제15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음악부문)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