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전기 문신·학자 김종직이 선친의 보도·연기·종유 등을 수집하여 편찬한 언행록.
내용
권상은 보도·연기 각 1편, 종유로 사우록(師友錄) 1편, 동년록(同年錄) 2편, 내방록(來訪錄) 1편이 있다. 권하는 선공사업(先公事業)·제의(祭儀) 각 1편 등이 실려 있다.
보도는 가계를, 연기는 그의 생애를 연보형식으로 자세히 기록하였다. 종유의 「사우록」에는 황희(黃喜)·변계량(卞季良)·허조(許稠) 등 그와 교유하던 당대의 명유(名儒) 21명의 소전(小傳)이 수록되어 있다.
「동년록」은 그와 같은 해 급제한 인물들의 소전이 실려 있다. 우선 1419년(세종 1) 문과동방자(同榜者)는 조상치(曺尙治)·최만리(崔萬理) 등 32명, 1414년(태종 14) 생원동방자는 조전(趙展)·최효손(崔孝孫) 등 99명이 있다. 「내방록」에는 요우(僚友)·향당(鄕黨)·친척 등 항시 친숙하게 내왕하던 이인손(李仁孫)·장돈의(蔣敦義)·김팽로(金彭老) 등 35명이 소전과 더불어 수록되었다.
「선공사업」은 그의 인품과 길재(吉再)를 사사하던 과정 및 각종 저술, 그리고 개령현감·성균사예 등 내외관직을 재임하면서 이룬 치적들이 소상히 기재되어 있다. 「제의」에는 가묘·묘제 등 제례의 과정이 적혀 있다. 그 밖에 부록으로 김종직이 찬한 외조부 사재감정 박씨의 전과 선비(先妣)의 행장이 덧붙여져 있다.
이 책은 길재를 잇고 아들 종직을 통해 그 뒤 사림의 학문적 연원을 이루었던 그의 역사적 위치와도 관련하여 주목된다. 초간 이후 누차 중간된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였다.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