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덕승(德升). 만상(萬相)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봉조(鳳朝)이고, 아버지는 정신(正臣)이며, 어머니는 유이진(柳以震)의 딸이다.
1723년(경종 3)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24년(경종 4)에는 지평(持平)을 지냈다. 1725년(영조 1)에는 정언(正言)을 지냈으며, 1730년에는 장령(掌令)·헌납(獻納)·승지(承旨)를 역임하였다.
그 뒤 1733년에는 정언(正言)의 직책을 수행하고 있었는데, 동료 조진세(趙鎭世)에 의하여 과거(科擧) 부정급제자라고 탄핵받기도 하였다. 1734년에는 좌부승지(左副承旨)를 지내면서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였다. 이듬해 강원도관찰사(江原道觀察使)로 파견되었으며, 1742년에는 승지를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