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암(頁岩)·사암(砂岩)·화강섬록암(花崗閃綠岩)이 분포하며, 광상(鑛床)은 각력질(角礫質) 파이프상광상이다. 1937년에 선광장(選鑛場)이 건립되어 금·은·구리를 생산하였으나, 지금은 구리를 주로 생산하고 은을 수반한다.
예상매장량은 10만 1,250 톤인데, 1981년의 경우 구리 379톤, 은 732㎏을 생산하였다. 구리는 전성(展性) 및 연성(延性)이 우수하고 전기전도율이 높은 강력한 금속으로, 각종 금속과도 융합하여 합금되고 가공이 용이하기 때문에 근대공업에서 필요불가결한 기초광물자원이다.
통신전력기계공업·건설 등 각 분야에 있어서 전선·신동품 및 주물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용도가 광범위하지만, 일광광산은 우리 나라의 다른 구리광산과 같이 규모가 작으며 품위가 낮고, 개발에 참여하는 자본의 규모가 영세하여 개발이 부진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와서 중화학공업의 발달로 국내 전기동(電氣銅)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가격이 인상되었고, 채선광시설(採選鑛施設)도 개선되어 구리생산의 전망은 매우 밝다. 그러나 생산력부족으로 1994년에 폐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