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필사본. 저자는 미상이고 1811년(순조 11)에서 1812년 사이에 필사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요헌(李堯憲)이 양도순무사(兩道巡撫使)에 임명된 1811년 12월 23일부터 시작하여 홍경래 등 농민군이 정주성을 포위하고 있던 이듬해 임신년(1812) 2월 20일까지의 날씨 및 진압과정에 관한 사항이 날짜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이후의 기록은 없으며, 저자가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순무중군(巡撫中軍)에 소속되었던 사람인 듯하다.
이 책은 홍경래난의 전개과정과 경로, 정부군의 대응, 농민군의 항쟁 등을 살펴보는 데 기본사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