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손창섭(孫昌涉)이 지은 단편소설.
개설
내용
병원 시설과 건물의 소유자는 천봉우의 행실 나쁜 아내의 것이다. 천봉우의 처는 이를 약점 잡아 남편의 친구 서만기를 유혹한다. 처제 은주는 형부만을 우러러보면서 시집도 가지 않는다. 생선장수하던 채익준의 처가 죽고, 장례 준비로 바쁜 서만기에게 천봉우의 처는 건물과 시설을 팔기로 했다며 병원을 비우라고 연락한다. 궁지에 몰린 서만기에게 간호원 홍인숙이 다가와 서만기의 병원을 차려줄 생각으로 모아둔 돈이 있음을 밝힌다.
의의와 평가
「잉여인간」에서 가장 풍자적으로 공격되고 있는 인물은 천봉우의 처이다. 그녀의 비범한 경제적 능력과 성적인 욕구도 전후적인 이상심리로 이해되어 무방해 보인다. 전쟁이 빚어 놓은 극악한 사회 현실 속에서 인간의 삶의 양상도 이에 어울리게 왜곡된다. 서만기·채익준·홍인숙·은주 등의 선의의 인격들도 변화한 현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함으로써 점차 잉여적 인간으로 전락해 간다. 이들 인격의 형상화가 역설적으로 불건강한 세태적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참고문헌
- 「손창섭소설의 의미(意味) 매김」(조남현, 『문학정신』33·34, 1989.6·7)
- 「동인상수상작품론(東仁賞受賞作品論) -‘바비도’·‘불꽃’·‘모반(謀反)’·‘잉여인간(剩餘人間)’론(論)-」(김우종, 『사상계』79, 19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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