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서 인제 방향 국도를 따라 50㎞ 거리에 위치하며, 철·몰리브덴 등이 주로 산출되었다.
지질은 주로 선캄브리아기의 편마암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철광체(鐵鑛體)는 사질퇴적암(砂質堆積岩)에 협재된 철광층이 후기에 일어난 동력변질작용에 의한 재결정작용과 화성활동(火成活動)의 열수용액(熱水溶液)에 의하여 2차적으로 교대작용을 받아 부화되었다.
자은리 북서쪽의 산릉과 홍천강 하상 등에서 노두광체가 확인된다. 1962년 선광장(選鑛場)이 건립되었으며, 철광 매장량은 전국 매장량의 72%인 8,800만t으로 전국 1위이나 품위(Fe 25∼40%)가 낮아 현재 휴광상태이다.
중공업발달과 함께 1973년 포항종합제철소가 가동되면서부터 수요가 크게 증가하여, 철광석의 수입의존도는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러므로 국내의 저품위 철광산의 정확한 조사와 개발로 철광석의 자급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큰 과제이며, 따라서 이 광산의 재개발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