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2,108m. 백두산에서 남동방향으로 뻗어내린 마천령산맥에 속한다. 북포태산(北胞胎山, 2,289m)에서 뻗은 지맥이 남포태산(南胞胎山, 2,435m)을 거쳐 장군봉으로 이어진다.
백두산 용암대지의 끝에 있는 메사(mesa)의 하나로서, 정상은 평탄면을 이룬다. 북서쪽을 제외한 3사면이 모두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완만한 서사면에는 포태천(胞胎川)의 지류인 남별수(南別水)가 깊은 계곡을 이루며 흘러내린다.
계곡주변에서는 습지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지형성강수와 배수불량한 암질 때문에 초래된 것이다. 산의 서사면에 혜산과 무산을 연결하는 국도가 지나며, 동쪽과 남쪽 계곡에는 압록강의 지류인 가림천(佳林川)이 흐른다. 경작지는 일부화전이 있을 뿐, 정상부를 제외한 산 전체가 침엽수림의 원시림지대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