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Na, Ca, Ba, Rb, Sr, Fe) Al(Al, Si)₃O₈의 복잡한 화학조성을 가진다. 함유하는 금속원소의 종류에 따라 정장석(正長石)·미사장석(微斜長石) 등의 알칼리장석과 소다장석·칼슘장석 등의 사장석(斜長石), 그리고 바륨장석 등으로 분류된다.
모든 광물 중에서 가장 광범하게 산출되며 지각의 60%를 차지한다. 순수할 때는 백색에 가깝고 투명하나 불순물에 따라서 다른 색을 띠게 된다. 모스경도(Mohs, hardness)는 6이고 비중은 2∼2.7이다. 종류에 따라 단사정계(單斜晶系) 혹은 삼사정계(三斜晶系)의 결정구조를 보이고, 두 방향의 벽개(劈開)와 쌍정(雙晶)을 가진다.
장석은 화성암·편마암의 주구성광물로 산출된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가행대상이 되는 광상의 유형에는 화강암·편마암내의 열극을 따라 알칼리 교대작용을 받아 형성된 것과 거정질화강암맥 및 장석질암맥의 수반광물로 산출되는 것들이 있다. 거정질화강암맥과 장석질암맥으로 산출되는 경우가 고품질을 이루나, 우리 나라에서는 산출이 한정되어 주된 공급원이 되지 못한다.
과거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장석광상은 함경남도 함주군 천소면 신흥리에 위치한 함흥광산으로서 매장량을 5500만t으로 추정한 바 있다.
현재 남한의 매장량은 총 2650만8000t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장석이 쓰이는 용도는 도자기·유리원료·법랑철기의 유약 등 요업과 기타 유리섬유, 용접봉의 융착결합제(融着結合劑)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