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8년(태조 7)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30년(인조 8)에 중수하였으며, 1631·1632·1902·1947·1950·1957·1967·1973년에 각각 중수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대성전 · 명륜당 · 동재(東齋) · 서재(西齋) · 제기고(祭器庫) · 교직실(校直室) · 내삼문(內三門) · 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10철(十哲), 송조6현(宋朝六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7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소장전적으로는 판본 84종 224책, 사본 25종 34책 등 총 109종 258책이 있는데, 이 중 《청금록 靑衿錄》 · 《유림안 儒林案》 · 《청금안 靑衿案》 · 《향안 鄕案》 · 《향교노비안 鄕校奴婢案》 · 《향교5규혁폐절목 鄕校五規革弊節目》 등은 이 지방 향토사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 향교는 1985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