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 주던 낭독가.
개설
내용
조수삼(趙秀三)의 『추재집(秋齋集)』 기이편(紀異篇)에 전기수에 대한 기록이 전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기수는 동문 밖에 살았다. 언과패설인 「숙향전」·「소대성전」·「심청전」·「설인귀전」 등과 같은 전기를 구송하였다. 월초 1일은 첫째 다리 밑에 앉고, 2일은 둘째 다리 밑에 앉고, 3일은 배오개에 앉고, 4일은 교동 입구에 앉고, 5일은 대사동 입구에 앉고, 6일은 종루 앞에 앉는다. 이렇게 거슬러 올라갔다가 7일째부터는 그 길을 따라 내려온다. 내려왔다가는 다시 올라가고,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그 달을 마친다. 다음 달도 또 그렇게 하는데 재미있게 읽어주기 때문에 주위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빙 둘러 싼다. 전기수는 책을 읽다가 아주 긴요하여 꼭 들어야 할 대목에 이르러서는 문득 읽기를 멈춘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 다음 대목을 듣고 싶어서 다투어 돈을 던진다. 이것을 요전법(돈벌이 하는 방법)이라고 한다.(傳奇叟: 叟居東門外 口誦諺課稗說 如淑香 蘇大成 沈淸 薛仁貴等傳奇也 月初一日坐第一橋下 二日坐第二橋下 三日坐梨峴 四日坐校洞口 五日坐大寺洞口 六日坐鍾樓前 溯上旣 自七日沿而下 下而上 上而又下 終其月也 改月亦如之 而以善讀 故傍觀匝圍 夫至最喫緊甚可聽之句節 忽默而無聲 人欲聽其下回 爭以錢投之曰 此乃邀錢法云).”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추재집(秋齋集)』
- 『고전소설신론(古典小說新論)』(김일열, 새문사, 1991)
- 『조선소설사(朝鮮小說史)』(김태준, 학예사,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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