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 출신. 을사조약 이후 일본의 침략에 항거하여 화순·곡성 지역에서 의병에 참가하였다. 1907년 7월 의병장 고광순(高光洵)으로부터 의병모집의 의뢰를 받았다.
같은 해 8월 박경선(朴京善)·강원숙(姜源淑)·박화중(朴化中)·김산안(金山安) 등 4명을 모병, 의병장 고광순 진영으로 편입시키는 한편, 곡성에서 조진규(趙晋奎)가 가지고 있는 총을 탈취, 의병에 가담한 강원숙에게 인도한 사실이 발각되어 일본경찰에 붙잡혔다. 1908년 9월 광주지방재판소에서 유형 5년의 고초를 겪었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