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동래(東萊). 조부는 문익공(文翼公) 정광필(鄭光弼), 아버지는 남부주부(南部主簿) 정노겸(鄭勞謙). 자는 덕로(德老). 『이생록(頤生錄)』의 저자이다. 중종계유식문과(中宗癸酉式文科)에 급제하였다. 관직은 봉상시 정(奉常寺正)이었다.
『이생록』의 서문에 그가 20세 때 중병을 얻어 누워있었는데 5, 6년 동안 옛날부터 전해온 의서를 보고 이양(頤養)의 방법을 체득하여 이를 모으고 간단하게 자기의 생각을 붙여 1523년(중종 18)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쓰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