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본. 『정재선생호남창의록(靜齋先生湖南倡義錄)』 제3권에 수록되어 있다. 장남 원영(元泳)이 지녀온 것으로, 내용은 1907년 8월 26일 황사현(黃沙峴)에서 의병을 조직한 뒤 이듬해 4월 29일까지의 기록이다.
부록으로는 조희제(趙熙濟)의 전주공판기록이 수록되어 있다. 이석용은 전라북도 임실을 중심으로 장수 · 전주 · 정읍 · 남원 등지에서 활약하였으며, 전기홍(全基泓)과 더불어 전라북도의 가장 대표적인 의병장이다. 이 기록은 이석용 자신이 집필한 것이므로 그 사료가치가 특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