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

유채밭 / 제주도
유채밭 / 제주도
자연지리
지명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심부를 이루는 우리나라 최대의 섬.
이칭
이칭
주호국(州胡國), 섭라(涉羅), 탐모라(耽牟羅), 담라(憺羅), 탁라(托羅), 탁모(托牟), 탐라(耽羅)
지명/자연지명
면적
1,850.23㎢
높이
1,947m
둘레
253㎞
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심부를 이루는 우리나라 최대의 섬이다. 고대에는 탐라국으로 불리며 독립적인 왕국으로 존재했으나, 고려시대에 군현으로 편입된 이후 제주라는 명칭이 정착되었다. 대한민국 최고봉 한라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화산지형을 지녔다. 360여 개의 오름, 용암동굴, 주상절리, 해식절벽 등 독특한 지형과 함께 난대부터 한대에 이르는 식생이 분포하며, 연평균 강수량이 높고 해양성기후를 띤다. 전체 면적의 약 절반이 임야이고 농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감귤과 망고 등 다양한 작물이 생산되는 상업적 농업 지역이다.

정의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심부를 이루는 우리나라 최대의 섬.
명칭 유래

제주도의 명칭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불렸다. 『후한서(後漢書)』에 ‘주호국(州胡國)’, 『후위서(後魏書)』에 ‘섭라(涉羅)’, 『수서(隋書)』에 ‘탐모라(耽牟羅)’, 『당서(唐書)』에 ‘담라(憺羅)’, 『삼국유사(三國遺事)』에 ‘탁라(托羅)’, 『영주지(瀛洲志)』에는 ‘탁모(托牟)’라는 명칭이 등장한다.

약 350여 년 동안 탐라(耽羅)는 ‘국(國)’으로서 고려와 대외 관계를 계속해 오다가, 1161년(의종 15)에 현령관 최척경(崔陟卿)이 파견되면서 고려 군현 제도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이후 고려 고종 연간[1213~1259]에 명칭이 ‘탐라’에서 ‘제주(濟州)’로 변경되었다. ‘제주’는 한반도에서 바다를 건너가는 마을이라는 의미이다. 1273년 삼별초항쟁을 진압한 몽골은 제주를 직할지로 삼은 다음 ‘탐라’라는 옛 이름을 회복시켜 100년 가까이 사용했으나, 조선시대부터 다시 ‘제주’라고 불렸다.

자연환경

전라남도 목포에서 남쪽으로 141.6㎞, 부산에서 남서 방향으로 286.5㎞ 떨어져 있는 신생대 제4기의 화산섬이다. 동경 126°09′∼127°00′, 북위 33°10′∼34°35′에 위치한다. 해안선 길이는 253㎞, 총면적은 1,850.23㎢로,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1.8%에 해당한다. 중심부에 있는 한라산(漢拏山: 1,947m)은 대한민국 최고봉이다.

약 180만 년 전 대륙붕을 뚫고 올라온 마그마가 해수와 만나 격렬한 폭발을 일으키며 시작된 화산활동은 1002년(고려 목종 5)부터 1007년까지 이어졌다. 제주도의 형성 과정을 보면, 첫째, 수성화산 활동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주로 남서부 지역에서 약 100만 년 전까지 활발히 일어나 서귀포층을 형성했다. 둘째, 8090만 년 전부터 분출한 조면암질 용암산방산, 가파도, 박수기정[약 92만 년 전], 엉또폭포, 각수바위 등에서 발견된다. 또한 5080만 년 전에 분출된 조면암질 용암은 서귀포 앞바다 숲섬과 문섬에서 확인된다.

셋째, 약 40만 년 전부터 시작된 격렬한 화산활동이 10만 년 전까지 이어지며 분출된 용암들이 시루떡처럼 차곡차곡 쌓이면서 제주도 전역의 지형적 골격을 완성했다. 특히 동서부 지역은 육상에서 분출한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어 쌓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면적이 넓어졌다. 넷째, 왕성했던 화산활동은 10만 년 전부터 쇠약해져 분석구를 비롯한 응회구, 응회환, 용암돔으로 대표되는 오름[단성화산]들과 한라산 백록담 등을 만들었다. 그리고 말발굽형 오름들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곶자왈, 용암동굴, 빌레 등 용암지형을 만들었다. 1002년과 1007년에 용암이 분출하여 형성된 오름은 수성 화산활동과 마그마성 화산활동을 모두 가진 송악산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라산 정상에는 남북 길이 약 400m, 동서 길이 약 600m, 둘레 1,720m인 백록담이 있다. 백록담은 행정구역상 서귀포시 토평동 산 15-1번지에 위치하며, 우기 시 물이 고이는 화구호(火口湖)에 해당한다. 2016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백록담 분화구가 1만 9000년 전 후기 구석기시대에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한라산은 산정부의 종상화산(鐘狀火山)과 산록부의 순상화산(楯狀火山)으로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화산지형인 360여 개의 오름 중 82%는 ‘송이[스코리아]’로 이루어진 분석구들이다.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등은 분석구, 성산일출봉은 응회구, 용머리해안은 응회환, 산방산은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용암돔이다.

현무암질 용암이 흐르며 만들어진 용암동굴로는 만장굴, 김녕굴, 협재굴, 쌍룡굴, 용천동굴 등이 있다. 만장굴과 용천동굴은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포함된다.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로우며, 암석해안과 사질해안이 나타난다. 해녀들은 암석해안에 발달한 조간대, 파식대를 이용해 소라, 전복, 미역, 톳 등을 채취한다. 함덕, 협재, 중문, 삼양, 월정 해안의 사질해안은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대포중문예래동을 연결하는 해안에는 주상절리가 발달했다. 남부 해안의 절벽에는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엉또폭포 등이 형성되어 폭포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다.

화산활동의 산물인 다공질이며 절리가 발달한 현무암 지대가 대부분이어서, 비가 많이 와도 물이 바다로 유출되거나 지하로 스며들기 때문에 홍수 피해가 적고, 하천은 대부분 건천(乾川)이 된다. 북사면의 산지천, 도근천, 한천과 남사면의 창고천, 천제천, 효돈천, 도순천 하류[강정천]는 용천에서 물을 공급받아 상류천(常流川)을 이룬다. 효돈천 하류의 쇠소깍에서는 카약과 테우 체험이, 강정천 하구에서는 은어잡이 체험이 이루어진다.

제주는 우리나라 최남단 해상에 있으며, 연안에 난류가 흐르고 있어 연중 온난하고 기온의 연교차가 작은 해양성기후를 나타낸다. 연강수량은 1,440㎜[제주시]∼1,688㎜[서귀포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 해당한다. 7∼9월에는 태풍[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며, 해상에 고립된 섬이어서 연중 바람이 불고 흐린 날이 많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열대야와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있다.

해발고도에 따라 난대림, 온대림, 한대림[냉대림] 등 다양한 식생이 분포해 ‘식물의 보고(寶庫)’로 불린다. 한라산 남사면은 북사면에 비해 일조량이 많아 난대림의 분포 범위가 넓다. 해발 700m 이하에는 동백나무, 녹나무 등으로 구성된 난대 상록활엽수림대, 700∼1,200m 구간에는 서나무, 졸참나무 중심의 온대 낙엽활엽수림대, 1,200∼1,500m에는 소나무, 누운향나무, 구상나무 등이 자라는 침엽수림대, 1,500∼1,700m에는 관목림, 1,850m 이상의 산정부에는 고산식물대가 나타난다.

변천 및 현황

제주도는 다양한 화산지형과 지질구조를 지니고 있어 ‘화산의 보고’로 불린다. 수려한 경관, 온난한 기후, 남국적인 식생과 풍경, 독특한 화산지형과 생태적 우수성이 인정되어, 유네스코로부터 2002년 생물권 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연이어 인증을 받았다.

토지 이용 현황을 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밭이 전체 면적의 19%, 과수원 8.6%, 목장용지 8.1%, 임야 46.5%, 대지는 4.4%를 차지한다. 2023년 말 기준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1차 산업의 비중은 약 11%로, 전국 평균보다 5배 이상 높아 농어업 종사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감귤과 망고, 당근, 수박, 브로콜리, 등 다양한 작물을 기반으로 한 상업적 농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총인구는 69만 9751명이며, 남성 35만 2303명, 여성 34만 7448명으로 남성이 약간 더 많다.

참고문헌

단행본

『깊고 오래된 섬 제주탐문』(제주연구원, 2023)
고기원, 박원배, 『제주의 물이야기』(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하수연구센터, 2023)
『탐라사 1: 개설서』(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사정립사업추진협의회, 2010)

논문

전용문, 기진석, 「말굽형 분석구의 형성과 진화과정: 제주도 지미봉 분석구와 종달리 해안을 중심으로」(대한지질학회 학술대회, 2021)
안웅산, 「고문헌에 기록된 제주도 최후기 화산활동에 관한 연구」(『암석학회지』 25-1, 한국암석학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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