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라치

목차
국악
제도
조선시대 병조 소속의 군인으로서 나각(螺角)을 불던 군악수(軍樂手).
이칭
이칭
吹螺赤(취라취)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조선시대 병조 소속의 군인으로서 나각(螺角)을 불던 군악수(軍樂手).
내용

한자로는 ‘吹螺赤(취라취)’라 쓴다. 고려시대 임금의 거동 때 의장을 갖춘 여러 행렬인 법가위장(法駕衛仗)·순행위장(巡幸衛仗)·연등위장(燃燈衛仗)·팔관위장(八關衛仗)에 참여하였던 취라군(吹螺軍)과 역사적으로 관련을 가졌으리라고 여겨진다.

성종 때 시험과목인 취타(吹打)에서 2등 이상자를 뽑아서 썼는데, 당시 640명이 병조에 소속되어 있었다. 주로 임금의 거동 때 취라를 연주하였다.

조라치 중에는 체아직(遞兒職)으로 종6품 2명, 종7품 3명, 종8품 7명, 종9품 20명이 있었는데, 이들의 재직기간은 39일이었고, 내취라치(內吹螺赤)는 170일이었으며, 더 근무할 자는 108일까지 연장할 수 있었다. 품계는 정3품에서 그쳤다.

이 전통이 조선 후기에 이르러 세악수(細樂手)·취고수(吹鼓手)·내취(內吹)에 전승되었고, 오늘의 대취타에서 그 명맥을 찾아볼 수 있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경국대전(經國大典)』
『대전회통(大典會通)』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