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한양(漢陽). 호는 파서(坡西). 할아버지는 개국공신 한산군(韓山君) 조인옥(趙仁沃)이며, 아버지는 지돈녕부사 조뇌(趙賚)이다.
1439년(세종 21) 평안도경차관(平安道敬差官)을 지냈으며, 1445년 7월에 사간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마정(馬政)을 관장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지로 통훈대부에 제수되었다.
1447년에는 병조참의가 되었으나 1453년(단종 1) 계유정난 때 안평대군(安平大君)의 일파로 몰려 다음 해에 고성에서 죽임을 당하였다. 이조참판에 추증되고 숙모전(肅慕殿)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