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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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판 / 주영섭
벌판 / 주영섭
현대문학
인물
일제강점기 「광야」 · 「창공」 · 「어머니」 등의 작품을 낸 작가. 극작가 · 연극연출가 · 시인 · 친일반민족행위자.
이칭
이칭
주영섭(朱永涉), 松村永涉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12년
사망 연도
미상
본관
신안(新安)
출생지
평안남도 평양
관련 사건
평양무궁소년회사건|동경학생예술좌사건(좌익연극단사건)
목차
정의
일제강점기 「광야」 · 「창공」 · 「어머니」 등의 작품을 낸 작가. 극작가 · 연극연출가 · 시인 · 친일반민족행위자.
생애 및 활동사항

191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했다. 시인 주요섭의 동생이다. 평양 광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4년 3월 보성전문학교 법과를 졸업했다. 광성고등보통학교 재학 중이던 1927년 1월 동아일보 현상공모에 「묵은 일기책」이 당선되었다. 1930년 3월 평양무궁소년회사건으로 검속되어 조사를 받았다. 보성전문학교 시절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산하 극단 신건설의 제1회 공연인 「서부전선 이상 없다」(1933)에 찬조 출연했다. 이후 일본 호세이(法政)대학 법문학부에 입학했다. 1934년 마완영(馬完英)·이진순(李眞淳)·박동근(朴東根)·김영화(金永華)와 더불어 동경학생예술좌(東京學生藝術座)를 창단하고 기관지 『막(幕)』의 발간을 주도하면서 그 모임을 이끌었다. ‘조선의 신극 수립은 창작극에서’라는 취지 아래 창단 공연을 준비해, 1935년 6월 4일 축지소극장(築地小劇場)에서 유치진(柳致眞)의 「소」와 함께 자신의 작품인 「나루」를 공연해 좋은 평을 받았다.

1939년에 귀국해 극연좌(劇硏座)를 중심으로 좌익연극을 꾀하였다는 혐의인, 이른바 동경학생예술좌사건(좌익연극단 사건)으로 마완영·박동근·이서향(李曙鄕)과 함께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후 현대극장에 가입했으며, 부설 국민연극연구소(國民演劇硏究所)에서 배우술(俳優術)을 강의했다. 1940∼1943년 『문장』, 『매일신보』, 『조광』, 『국민문학』 등에 시와 시나리오를 발표하여 침략전쟁과 대동아공영권을 찬양하였으며, 1941∼1945년 『춘추』, 『매일신보』, 『국민문학』, 『문화조선』 등에 산문을 발표하고, 1942년 대동아전 1주년 기념시낭독회에서 자작시를 낭독하는 등 문화부면의 총후봉공을 선전, 선동했다.

현대극장의 창립공연인 유치진의 「흑룡강(黑龍江)」(1941)을 연출했으며, 그 외에도 함세덕(咸世德)의 「추석(秋夕)」(1941), 유치진의 「북진대(北進隊)」(1942)를 연출하는 등 현대극장의 중심 연출가로 활동했다. 연극 외에도 영화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 시나리오로 「광야(曠野)」(1940)·「창공(蒼空)」(1941)·「어머니」(1941)·「해풍(海風)」(1941) 등을 남겼다. 평론가로서도 뚜렷한 활동을 펼쳐 「연출론점묘(演出論點描)」(1936)·「현대극서론(現代劇序論)」(1937)·「연극과 영화」(1937)·「시나리오 문학과 시나리오」(1938)·「문학과 영화」 등의 다수의 평론을 발표했다. 해방 직후 월북한 것으로 보이나, 그 후의 활동 사항은 알 수 없다.

주영섭의 이상과 같은 활동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13호에 해당하는 친일반민족행위로 규정되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 Ⅳ-17: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이유서(pp.321∼361)에 관련 행적이 상세하게 채록되었다.

참고문헌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Ⅳ-17: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이유서(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현대문화사, 2009)
『한국현대연극비평사연구』(양승국, 태학사, 1996)
『한국현대희곡사』(유민영, 홍성사, 1982)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성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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