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신라시대의 전문기술관직.
개설
내용
주종대박사는 신라 17관등 중 제10관등의 대나마로서 세 명의 차박사를 거느리고 주종의 책임을 맡았는데, 이들은 대체로 5두품의 신분자였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따라서 주종대박사와 차박사의 구분은 신분의 구분보다는 기술의 고하 및 해당 기술분야에서의 연륜을 포괄하는 의미에서의 관등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신라시대 종을 조성했던 장인으로는 주종대박사 · 차박사 외에 상원사동종(上院寺銅鐘, 725)의 ‘조남택장사(照南宅匠仕) △대사(大舍)’, 황룡사종(皇龍寺鐘, 754)의 ‘이상택하전(里上宅下典)’, 선림원종(禪林院鐘, 804)의 ‘종성재백사(鍾成在伯士) 당사각지사(當寺覺知師)’, 청주연지사종(菁州蓮池寺鐘, 833)의 ‘성박사(成博士)’, 규흥사종(竅興寺鐘, 856)의 ‘대장(大匠) 대나말(大奈末) 양염(梁猒) 온금(溫衾)’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대체로 진골 귀족의 대택(大宅)의 장인이거나 관등을 지닌 관장(官匠), 또는 승려 장인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성덕대왕신종의 조성 이후부터는 관등을 지니지 않은 승장(僧匠)이나 일반 장인들이 박사 또는 백사의 칭호를 일컫고 있다. 이는 8세기 말엽부터 9세기 초엽에 이르러 주종기술이 일반장인에게 보급 또는 전수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종래에 관장들에게 국한되었던 박사 등의 칭호가 일반 장인들에게까지 확대 적용된 결과로 풀이된다.
참고문헌
- 『신라수공업사(新羅手工業史)』(박남수, 신서원, 1996)
- 『한국금석유문(韓國金石遺文)』(황수영 편, 일지사, 1976)
- 「신라범종(新羅梵鐘)의 주조술(鑄造術)에 대한 연구(硏究)」(정명호, 『고고미술(考古美術)』 162·163, 1984)
- 「고대(古代) 과학기술(科學技術)의 발달(發達)」(전상운, 『한국사』 3, 국사편찬위원회, 1984)
- 「신라(新羅) 경덕왕대(景德王代) 화엄경사경(華嚴經寫經) 관여자(關與者)에 대한 고찰(考察)」(이기백, 『역사학보(歷史學報)』 83, 1979)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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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판독 근거 : 黃壽永 編, 1976, 『韓國金石遺文』, 一志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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