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락와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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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주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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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주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3책. 목활자본. 아들 민현(敏鉉)이 편집하고, 1888년(고종 25) 손자 승근(承根)이 간행하였다. 권말에 승근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권1에 시 150여수, 권2에 서(書) 12편, 권3에 서(序) 7편, 기(記) 5편, 발(跋) 2편, 권4에 행장 4편, 묘지 3편, 잡저 6편, 권5에 제문 42편, 권6에 부록으로 행장 1편, 묘지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감상을 내포하면서 사실성이 뛰어나고 온화하면서도 기상이 높다. 주로 매(梅)·국(菊)·송(松)·죽(竹)에 대하여 읊은 작품이 많고, 단양(丹陽)의 삼선암(三仙巖)·사인암(舍人巖)·석문(石門) 등 명승고적에 대한 시가 상당수에 달한다.

「입화양동차무이구곡운(入華陽洞次武夷九曲韻)」은 송시열(宋時烈)이 강학하던 화양동에 들어가 무이구곡운으로 화양구곡(華陽九曲)을 묘사한 작품이며, 특히 「채련곡(採蓮曲)」·「초부사(樵夫詞)」·「애오려가(愛吾廬歌)」 등은 걸작품이다.

서(書) 중 당시 학문적으로 명성이 높던 이인두(李寅斗)·박시양(朴始陽)·김종서(金鍾序)·박준우(朴浚愚)·송근수(宋近洙)·이세연(李世淵)·송겸수(宋謙洙)·송병선(宋秉璿)·이의승(李義升) 등과 왕복한 서한은 주로 경전(經典)·훈고(訓詁) 및 『송자대전(宋子大全)』에서 발췌한 「우문절선(尤文節選)」 등에 대한 논술이 많다.

행장은 송흠익(宋欽益)·박시양·송기수(宋騏洙)·이인두의 행적이며, 잡저 중 「관가정상량문(觀稼亭上樑文)」과 「옥천명륜당상량문(沃川明倫堂上樑文)」은 그의 문장을 엿볼 수 있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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