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파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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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홍재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9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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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홍재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석인본. 1929년 문인 이희락(李羲洛)·최기남(崔基南)과 후손 종승(鍾升)·종학(鍾學)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희석(李羲錫)의 서문, 권말에 윤명(尹溟)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83수, 부편시(附編詩) 17수, 권2에 서(序) 1편, 설(說) 1편, 의(議) 1편, 기(記) 2편, 송(頌) 1편, 경의(經義) 3편, 중용대조(中庸對條) 35편, 대학대조(大學對條) 34편, 주역도설(周易圖說) 1편, 권3에 표(表) 2편, 상량문 1편, 장문(狀文) 13편, 만사(輓詞) 2수, 제문 5편, 축문 2편, 권4에 일록(日錄) 1편, 부록으로 행장 1편, 묘표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80여 수에 불과하지만 시제가 다양하며, 특히 「팔로시(八老詩)」에서는 노유(老儒)·노농(老農)·노기(老妓)·노창(老娼)·노승(老僧)·노상(老相)·노장(老將)·노리(老吏)에 대해 각각 그 처지에 따라 모양·심정·행실 등을 잘 묘사하였다. 설의 「효제위인지본설(孝弟爲仁之本說)」은 인은 마음의 양전(良田)이며, 효제는 행위의 좋은 종자라는 내용이다.

경의와 「대학대조」·「중용대조」는 『대학』과 『중용』의 내용에 대해 자기의 주관적 견해를 적고 선유들이 논한 바를 인용해 조목별로 논한 글이다. 논의 「신구변론(新舊辨論)」에서는 개화를 주장하는 사람은 선왕(先王)의 법언(法言)을 저버리는 죄인이라고 지적하며 수구적인 태도를 표명하였다.

일록의 「남정기(南征記)」는 저자가 장사(壯士)로 추천되어 1882년(고종 19) 경원(慶源)에서 서울까지 왕복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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