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2년(충렬왕 18) 원나라 황제의 요청에 의해 낭장으로 주인(呪人)과 무녀를 데리고 원나라에 가서 세조에게 이들을 바쳤으며, 1297년 왕비인 제국대장공주(齊國大長公主)가 위독하자 중랑장(中郎將)으로 의원을 청하러 원나라에 다녀왔다.
1302년 대장군으로서 동녀(童女)를 바치러 원나라에 다녀왔으며, 1305년 상호군으로 다시 원나라에 다녀왔다. 이 해 11월 응양군상호군(鷹揚軍上護軍)으로 신년을 축하하기 위하여 원나라에 가는 왕을 호종하였고, 이듬해 밀직부사가 되었다.
같은 해 원나라에서 왕유소(王惟紹) 등이 왕의 부자를 이간할 때 김문연(金文衍) 등과 함께 충렬왕에게 환국을 권유하였다.
1307년 자의밀직사사(咨議密直司事)를 거쳐 같은 해 동지밀직(同知密直)이 되어 원나라에 동녀를 바쳤고, 1320년(충숙왕 7)에는 검교평리(檢校評理)로서 진위사(陳慰使)가 되어 원나라에 다녀왔으며, 이듬해 지밀직사사(知密直司事)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