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4월 진해공립중학교로 설립되었다. 일제 말기의 식민지정책으로 인문학교 설립을 억제하던 때, 군항이라는 지역사회의 중요성과 인문학교가 없다는 주민의 여론에 힘입어 현재의 육군대학 자리에 개교하였다.
1948년 교훈을 제정하여 ‘자각자활(自覺自活)·진리탐구·실천궁행(實踐窮行)’으로 민족문화 창달의 역군이 될 것을 목표로 하였다.
개교 당시 2학급을 설치하였으며, 1946년 9월 6년제 진해중학교로 개편되었다가 1951년 9월 학제변경에 따라 진해중학교와 분리되어 진해고등학교로 개편되었다. 1955년 7월 현재의 위치로 교사를 신축, 이전하였다. 1985년 2월 체육관 겸 강당을 준공하였으며, 1999년 1월 한국전쟁 학도병 참전비를 개막하였다. 동년 11월에는 학교 급식 시설을 완공하였다.
2003년 2월에는 생활관을 완공하였으며 동년 4월에는 송학관과 디지털도서실을 개관하였다. 2007년 4월에는 진해재활원과 자매결연을 조인했으며, 동년 동월에 STX조선과 자매결연을 협약했다.
2008년 3월 현재 30학급에 재학생 1,021명, 교원 74명이며 졸업생은 59회에 총 2만 1,076명을 배출하였다. 현재의 교훈은 ‘성실·근면·협동’으로 되어 있다.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한국인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기초, 기본 학력 정착 및 학력 향상, 창의력과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 학교 경영의 민주화와 자율성 제고, 정보화 사회에 적응할 인재 육성,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 함양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외활동으로는 1964년 4월에 창단된 럭비부는 전국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여, 체육부장관으로부터 체육 최우수교 표창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제32회 문화관광부 장관기에 3위로 입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