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책례도감의 활동에 대하여 종합적인 보고서 형식으로 기록한 의궤.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따라서 각기 다른 목적으로 제작된 두 책은 형태나 형식 면에서 큰 차이를 보여 준다. 우선 형태 면에서 어람용의 표지는 분상용에 비해 매우 화려하다. 비단 장정에 표제를 고급 비단 위에 쓰고 있고, 비단 표지에 각종 무늬를 넣은 변철(邊鐵), 둥근 국화동[菊童]에 박을정(朴乙釘)이라고 불리는 못 다섯 개를 사용하고 있어서, 삼베에 선장을 한 분상용과는 격조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를 두었다. 종이의 재질도 어람용에서는 초주지에 붉은색 계선을 일일이 그어 사용한 반면, 분상용은 저주지에 판으로 먹을 찍어 사용하였다. 형식 면에서도 분상용에서 격자법을 사용하는 부분조차 어람용에서는 모두 대두법으로 처리하고 있어, 두 책은 분량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무엇보다 두 책의 가장 큰 차이는 마지막 장 도감의 관직자를 표기하는 방식에서 두드러지는데, 어람용에서만 성 앞에 “신(臣)” 자를 두어 어람용이 국왕에게 바쳐지는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책례도감의궤는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국립중앙박물관에 각각 소장되어 있다.
내용
내용의 구성을 보면, 도감의 각 하위 기구에서 제작된 의궤들은 대체로 비슷한 구성을 보인다. 각 기구들이 올린 문서와 받은 문서, 혹은 다시 하부 기구에 내린 문서 등으로 구성된다.
의궤의 가장 앞부분에는 책례가 시작되면서 책례도감이 설립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데, 대체로 발의의 주체에 따라 예조의 계사나, 국왕의 전교로 시작하며, 아울러 도제조·제조·도청 등 책례도감의 구성 인원을 선임하는 과정, 그리고 의식 절차를 미리 정한 의주(儀註) 등을 수록하고 있다. 실제 책례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문서들, 임금에게 올리는 보고서인 계사와, 필요에 따라 하급 관청에 필요한 조치를 명령하는 감결(甘結)을 날짜 순으로 수록하고 있다.
일방의궤, 이방의궤 등에서도 각기 맡은 물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오고 간 문서들, 예컨대 계사·품목(稟目)·감결·이문(移文) 등의 문서를 날짜 순으로 싣고 있으며, 그 밖에 제작 과정에 들어간 재료의 물목과 수량을 표기한 실입질(實入秩), 공장들의 이름을 표기한 공장질(工匠秩), 그리고 사용한 비용 및 남은 비용을 내용으로 하는 회계 사항까지를 싣고 있다. 제작되는 물품의 형태를 그림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그 밖에 핵심이 되는 행렬의 의식 절차에서 관원들을 포함하여 수행원들의 위치를 보여 주는 반차도가 실려 있는 것이 통상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파리국립도서관 소장 외규장각 의궤 조사 연구』(김문식 외, 외교통상부, 2011)
- 『장서각 소장 의궤 해제』(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국학진흥연구사업추진위원회 편, 2002)
- 『규장각 한국본 도서 해제』 1~8(서울대학교 도서관 편,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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