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8년(문무왕 8) 6월 신라가 대군을 동원하여 고구려를 공격할 때, 아찬(阿飡)으로서 서당총관(誓幢摠管)에 임명되어 평양으로 진공하였다.
같은 해 9월 신라군이 당군과 더불어 평양성을 포위하여 고구려가 항복하자, 당나라 영공(英公 : 李公)이 고구려 보장왕과 왕자·대신 등 20여만 명을 데리고 본국으로 돌아갈 때, 천광은 인태(仁泰)·의복(義福) 등과 당군을 수행하여 당나라로 갔다.
그 뒤 돌아와 673년 8월 파진찬(波珍飡)의 관등으로서 중시(中侍)에 임명되었다. 678년 3월까지 4년 7개월 동안 재임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