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459호. 이 고니 살이터는 금성리 소재지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바닷가 인근 지대에 있다. 동쪽으로 500m 정도 가면 야산들이 있고 북쪽으로 100m 정도 가면 전탄강이 흐르고 있다. 서쪽으로는 논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금호수역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약 500m 지점에 소나무들과 약간의 참나무와 그리고 여러 종의 관목들이 섞여 숲을 이루고 있다. 전탄강을 따라 내려가면 풍전리 강하구가 나타난다.
천내 고니는 금호수역과 염전리 일대에 매년 10월 하순부터 날아와 서식하다가 물이 얼기 시작하면 얕은 바닷가로 나간다. 다시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3월 초순부터 4월 초순까지 돌아와서 이곳에서 겨울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