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계의 신종교이다. 황기동은 경상북도 의성 출신으로 상제교(上帝敎: 뒤의 天眞敎)에 입교, 주요간부가 되었다.
그러나 상제교 교주 김연국(金演局)과 포교문제로 불화가 생겨 따르던 신도들과 상제교를 탈퇴, 1932년 자택에서 천요교라는 이름으로 포교하였다. 교세는 처음부터 부진하여 곧 소멸되었다.
그 뒤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서 조세환(曺世煥)이 황기동의 뒤를 이어 불교성을 가미, 천불교(天佛敎)라는 이름으로 포교하였으나 고령으로 종교활동이 중단되고 있다.
신앙의 대상과 교의는 동학계와 같으나, 불교적인 색채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며, 포덕천하(布德天下)·광제창생(廣濟蒼生)을 목표로 하고, 입으로는 주문을 외우면서 손으로는 염주를 돌리는 수련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