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60m, 너비 10m, 둘레 30m. 묘향산 탁기봉 중턱 해발 420m 정도 되는 곳에 있는 편마암 바위가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기둥과 같다고 하여 천주석이라 부른다. 밑부분이 좁고 올라가면서 점차 넓어지는 형태여서 멀리서 보면 하늘을 떠받드는 기둥 같다는 것이다. 바위에는 푸른 돌이끼가 덮여 있고 꼭대기의 한 그루 소나무도 푸르름을 더하여 준다. 단군이 향로봉 중턱의 단군대에서 과녁으로 삼고 활쏘기하였다는 이야기와 한 장수가 장마철에 하늘의 비구멍을 막아 묘향산의 아름다운 자연풍치를 보존하였다는 전설이 담겨 있다. 천주석의 주위에 도솔폭포(兜率瀑布), 보현사, 단군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