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위기간은 247년부터 261년까지이다. 일명 이해(理解)·점해(詀解)라고도 한다. 조분이사금의 동모제(同母弟)로, 아버지는 골정(骨正)이고, 어머니는 옥모부인(玉帽夫人)이다. 즉위년(247)에 아버지 골정을 세신갈문왕(世神葛文王)에 봉하였다.
따라서, 점해이사금의 즉위를 형제상속으로 보기도 하고, 골정계(骨正系)의 독립이라는 점에서 가계내의 계승으로 보기도 한다. 248년 고구려와 화의를 맺었고, 255년 백제가 봉산성(烽山城 : 지금의 경상북도 榮州로 추정됨)을 공격해 왔으나 이를 빼앗기지 않았다.
한편, 영토의 확장에 노력하여, 달벌성(達伐城 : 지금의 大邱)을 쌓았으며 사벌국(沙伐國 :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을 점령하였다. 그리하여 이때에 이르러 사로국(斯盧國)은 진한의 전지역을 통일하였다. 261년 12월에 갑자기 병이 들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