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435호. 버드나무는 청산리 사적건물 마당 가운데에 서 있다. 1960년에 청산리 농민들이 10년생의 버드나무를 떠다 심었다고 한다.
나무의 높이는 13.8m, 뿌리목 둘레는 2.2m, 가슴높이의 둘레는 1.95m, 수관(樹冠) 지름은 15m이다. 나무는 2.5m 높이에서 가지 네 개가 갈라져서 위로 곧추 자라고 잔가지들은 점차 늘어져 밑으로 처지고 있다. 나무는 7m 높이에서 갈라진 틈이 아래로 길게 썩었으나 방부처리를 하였으므로 다시 왕성하게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