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덕일(德一).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임실 출신. 1907년 이석용(李錫庸) 의병대에 가담하여 선봉장이 되었다.
이후 진안 · 장수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의 세력에 타격을 가하였고, 같은해 9월 진안읍으로 공격하여 왜병을 패퇴시켰으며, 총기 등 많은 무기와 군수품을 노획하였다. 11월에는 장수읍을 야습하여 왜병을 남원으로 패퇴시켰다.
1908년 3월 22일 운현(雲峴)에서 왜병과 교전중 중상을 입고 왜적에게 붙잡히게 됨을 원통히 여겨 할복순절(割腹殉節)하였는데, 34세의 젊은 나이였다.
의병장 이석용은 만사를 지어 최덕일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고 슬퍼하였으며, 임실의 소충사(昭忠祠)에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1968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