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소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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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신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82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조기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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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신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8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8권 4책. 목판본. 1682년(숙종 8) 생질 김석주(金錫胄)가 편집하고, 증손 치근(致謹)이 정선군수로 있을 때 처음 간행했으며, 1733년(영조 9) 중간되었다. 권두에 김석주의 서문과 권말에 치근의 발문이 있다. 장서각 도서·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권1·2에 부(賦) 3편, 시 247수, 권3에 문(文) 11편, 서(序) 10편, 권4에 기(記) 7편, 설(說) 5편, 논(論) 2편, 변(辨) 1편, 권5에 전(傳)·소(疏) 각 1편, 서(書) 5편, 잡저 8편, 권6에 제문 12편, 뇌사(誄詞) 1편, 묘지명 5편, 권7에 행장 4편, 권8은 책문(策問) 4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아들 의화(儀華)의 『사아자유고(四雅子遺稿)』가 뒤에 합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부 4편과 부록으로 행장·묘갈 등이 실려 있다. 이 가운데 「황극경세도설(皇極經世圖說)」은 도(道)를 수리학적 관점에서 풀이한 것이다. 서(書) 가운데 홍숙진(洪淑鎭)에게 보낸 것은 주자학에 대한 저자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자료다.

홍숙진이 『대학』과 『논어』의 주자주해(朱子注解)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장구(章句)를 바꾸거나 증손(增損)하고, 또한 옛 투식을 고수해 본받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과감한 학문 방식을 제기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박한 내용이다.

김석주에게 보낸 서간에서는 그의 문장을 논평하고 문장 서술에 관한 방식을 의사가 환자를 다루는 것과 물의 흐름에 비유해 설명하였다.

잡저 가운데 「홍범황극내편수의(洪範皇極內篇數義)」는 자신의 견해가 송대(宋代) 채침(蔡沈)을 계승했고, 채침은 우왕(禹王)·기자(箕子) 이후 오직 홍범의 수의를 이해한 1인자였으나 역시 미진한 점이 있었다고 해, 학문에 대한 그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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