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동쪽의 대룡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하천을 이루어 의암호로 흘러드는 곳에 있는데, 구릉 일대에는 울창한 송림이 있어 40년 전부터 소군의 백로가 도래하기 시작하던 것이 1960년 이후 춘천을 중심으로 서북방에 조성된 의암호 · 춘천호 · 소양호 등의 대규모 내륙 인공호수가 조성되면서 백로와 왜가리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도래하고 있는 백로의 개체수는 500∼600마리 정도로 그 중에는 소수이기는 하나 왜가리도 함께 도래하여 번식하고 있다. 도래 시기는 매년 3월 중순부터 산발적으로 도래하여 영위하고 새끼는 1년에 2회 부화한다. 번식이 잘되는 해에는 약 2,500마리 정도의 대군을 이루며 중순에 남하한다. 이들은 아침 일찍 호숫가에 나가 채식을 하며 이곳 송림지대에서 번식을 한다.
강원도에는 이곳 이외에도 회양군 포매리와 횡성군 횡성읍 학곡리에 백로 · 왜가리번식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