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본. 1권 1책. 앞부분에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와 일광보살(日光菩薩), 월광보살(月光菩薩) 및 칠불여래(七佛如來)를 법회도량에 청하는 글의 예문과 공양을 올리는 방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어서 발원문과 표문(表文), 진언(眞言)이 실려 있는데, 탐랑성(貪狼星), 거문성(巨門星) 등 일곱 별에 대한 진언은 한글로 되어 있어 주목된다. 뒷부분에는 각종 주문(呪文)의 출처가 되는 경전을 밝혀 놓았고, 칠불이 각각 담고 있는 본원(本願)을 싣고 있다.
추담정행(秋淡井幸)이 서사(書寫)하고 인봉사서(茵峯寫西)가 화주(化主)의 소임을 맡아 간행하였다. 판심의 면수가 91부터 시작되는 것은 1719년(숙종 45)에 해인사에서 간행된 제반문(諸般文)의 뒷부분에 합철하기 위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칠성청문은 11장이지만 제반문과 합하면 101장이다. 추담정행이 주로 해인사에 주석하였고, 제반문이 해인사에서 간행되었기 때문에 칠성청문도 해인사에서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