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유는 1899년 8월 21일에 제주도 북군 구좌읍(현재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서 출생. 35세 때 김봉남(金奉南)을 만나 그의 가르침을 믿고 수도하다 39세에 개안(開眼)하였다고 한다.
1945년 8월에 ‘제주가 피난할 곳이니 제주로 가서 중생을 제도하라’는 토설(吐說)이 내려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현재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귀향하여 물법으로 치병활동을 통한 포교를 시작했다.
1953년에는 염불당을 창건하여 아미타불을 모시고 용화사(龍華寺)라 했다. 그 뒤 염불에 열중하며 수 천 명의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1983년 사망했다. 교주가 사망하자 그의 아들 권명환(權明煥)이 뒤를 이었다. 그는 대한불교태고종 승려가 되어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태고종으로 변모되었으나 사상경향이나 의례 등은 모친의 유업을 계승하려는 입장이다. 본교의 신앙의 대상은 아미타불(阿彌陀佛)·미륵존불(彌勒尊佛)·태상노군(太上老君)이다.
아미타불은 서방정토에 머물며 중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부처, 미륵불은 불멸후 56억 7000만년을 지나 이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용화세계를 건설할 미래부처님, 태상노군은 노자를 가리킨다. 경전은 『아미타경』·『봉남선사와 유·불·선 삼법』이 있다.